서울시, 미식계 아카데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연속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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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식계 아카데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연속 유치
  • 이선민 기자
  • 승인 2024.12.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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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레스토랑 뽑는 축제, 올해에 이어 2년째 개최지 선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에 참석해 서울미식홍보존에서 한식 소개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에 참석해 서울미식홍보존에서 한식 소개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미식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가 올해에 이어 내년 에도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내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서울은 올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개최지로 선정됐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권위 있는 미식 평가지로 손꼽히는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주최사인 50 베스트(영국)가 아시아권에서 여는 행사다. 행사는 내년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환영 만찬, 간담회, 워크숍과 아시아 지역 최고 레스토랑 1~50위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장소와 프로그램은 서울시와 행사 주최사인 '50 베스트'가 협의해 내년 2월 발표한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2013년부터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처음 개최됐다.
당시 세계적인 유명 요리사, 식품·외식산업 종사자, 식품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발효음식, 사찰음식 및 소고기 정형 문화 등 우리나라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알렸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심사를 앞두고 있는 전통 장(醬)를 비롯해 봄나물, 전복 등 다양한 식재료를 선보이는 등 한식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가 올해 선정한 ‘서울 미식 100선’ 업체 중 어느 레스토랑이 내년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이 될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미식 100선은 국내 미식 전문가들이 독창성, 전문성, 화제성을 고려해 엄선한 서울시 미식 안내서다. 올해는 서울 미식 100선 중 △밍글스 △세븐스도어 △온지음 △모수가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특히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인기를 끈 안성재 모수 셰프는 셰프들이 뽑은 특별상 셰프스 초이스 어워드를 받기도 했다. 밍글스는 한국 최초로 2024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에도 선정됐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를 서울에서 다시 개최하게 돼 글로벌 미식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에 매력적인 서울의 미식 문화를 널리 알려 수많은 관광객이 서울을 찾아오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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