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구로구청장 후보 등 전국 첫 집단 공개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구로구 후보단 이성 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조규영, 김이제, 김종욱 시의원 후보, 김영곤, 박동웅 구의원 후보들은 20일 오전 개봉동 이성 후보 선거 캠프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를 ‘조용한 선거’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재선에 나선 이성 구청장 후보는 회견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같은 정당 소속 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 후보 전원이 집단으로 ‘조용한 선거’를 만장일치로 합의해 공표한 것은 구로구가 최초”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구로구 후보단은 모두 14명으로 이들 후보들을 대표한 이성 후보는 “생명보다 돈이 우선되는 사회를 만들어 온 데 깊이 반성한다. 반칙과 탈법을 저지를 사람이 이익을 보는 사회를 만들어 온 데 깊이 반성한다. 지금부터는 사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바른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후보들은 “고음의 확성기를 자제해 주민의 짜증을 덜고 생업에 방해를 주지 않겠다. 일방적으로 떠드는 대신 주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진지하게 듣겠다. 저희가 머문 자리는 저희가 깨끗이 치우겠다. 예의 바르고 품위 있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한편 이성 구청장은 지난 8일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구로구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했음을 자부한다. 제가 계획하고 시작했던 일들을 마무리 지음으로써 지금 궤도에 오른 구로구를 더욱 높이 올려놓는 것이 다음 4년의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당시 이성 구청장은 "앞으로 4년 동안 구로구를 ‘교육일류도시, IT기반의 문화·지식도시, 따뜻한 복지도시, 구로구 전 지역의 균형발전, 새 일자리 창출과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통한 활력경제도시’로 만드는 것을 6기 구정의 최대 목표로 삼겠다"고 공약했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