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 절반 이상이 6·4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20일 밝혔다.선관위가 유권자를 대상으로 ‘투표참여 의향·사전투표제도 인지도 등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5.8%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43.9%, 30대 45.2%, 40대 54.3%, 50대 이상 67.0%가 투표 의사를 나타냈다.이는 지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조사한 결과인 54.8%에 비해 1% 증가한 것.20대 이하의 투표참여 의사는 증가했지만, 50대 이상은 다소 감소했다.지방선거 관심도는 크게 증가했다.지난 5회 지방선거 때 유권자의 관심도는 54.4%였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10% 이상 증가해 유권자 관심도가 64.9%로 나타났다.처음 시행되는 사전투표에 대해서도 유권자의 81.7%가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투표참여 의향을 보인 85.7%를 대상으로 투표참여 시기를 조사한 결과 선거 당일 투표는 79.0%, 사전투표 참여는 16.4%인 것으로 나타났다.유권자들의 37.3%는 ‘인물·능력’을 고려해 후보자를 선택했으며, 정책·공약(33.5%), 소속·정당(14.6%), 주위의 평가(4.8%), 정치경력(4.0%) 등이 뒤를 이었다.이번 설문조사는 선관위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2~13일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6%,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5%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