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순씨의 배낭’등 정책공감·시민참여 키워드로 한 현장캠페인 발표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21일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애도분위기를 고려, 이번 선거전을 유세차·로고송·율동·확성기가 없는 이른바 ‘4무(無) 선거’로 치를 것을 약속했다.박 후보 현장캠페인을 총괄하는 박홍근 의원은 이날 오전 종로5가 캠프에서 ‘원순씨의 현장캠페인-미디어 Day’를 개최하고 향후 선거운동 방식을 설명했다.박 후보 캠프는 우선 박 후보 캠프의 슬로건을 ‘당신 곁에!’로 정했다. 이는 “일방통행식 선거운동의 상징인 유세차에서 내려와 시민의 삶과 관련된 현장을 주목하고 현안에 밀착하겠다는 박 후보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더불어 박 후보는 앞으로 권역별로 정책이슈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장 재임 때 진행됐던 현장시장실 운영의 경험을 접목시키겠다는 의미다.또한 박 후보는 직접 배낭을 매고 운동원과 확성기 없이 골목, 거리, 재래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직접 시민들을 만나는 ‘원순씨의 배낭’ 캠페인, 서울의 변화를 위한 제안과 희망사항을 스케치북에 수시로 담아내는 ‘원순씨의 스케치북’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번 현장캠페인의 핵심키워드는 정책공감과 시민참여”라며 “차별화된 새 선거캠페인을 통해 누가 진정으로 시민를 위하고 변화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시장인가 드러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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