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 교육감 후보 4인은 6·4 지방선거 마지막 휴일인 1일 전 지역을 누비며 지지세 확산에 온 힘을 쏟았다.김영태 후보는 이날 0시부터 선거운동 마감 시한인 오는 3일 자정까지 72시간 동안 인천시 면적인 약 1천10㎢ 곳곳을 누비며 게릴라식 선거 운동을 펼치는 '1010 유세'에 돌입했다.김 후보는 유소년 축구대회, 첼시 축구대회 등 체육행사와 천주교 성지순례 현장 등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유권자들이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남은 시간 지역 곳곳을 누비며 교육감 선거를 알리고 학부모를 비롯한 유권자들의 요구 사항을 듣겠다."고 다짐했다.인천대 총장 출신인 안경수 후보는 '행복 교육'을 강조하면서 사람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선거 운동을 펼치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안 후보는 오전 교회 여러 곳을 다니면서 한 표를 호소했고 오후에는 부평공원, 원 적산공원 등 주요 공원을 찾아 가족 단위 시민에게 자신의 얼굴과 정책을 알리는데 온 힘을 쏟았다.
그는 "제가 인천대에서 젊음을 바쳐 쌓아온 풍부한 교육 행정 경험을 인천 교육 발전을 위해 쓰고 싶다."라며 "인천을 동북아 교육중심 도시,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본수 후보는 지하철 역사에서 시민에게 일일이 아침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빡빡한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이 후보 역시 교회·성당, 체육대회장 등 휴일 유권자들이 많은 현장을 주로 찾아다니며 표심 끌어안기에 주력했다.그는 "인천 교육을 명품 교육으로, 인천을 교육 수도로 만들겠다."며 "솔선수범하고 청렴한 사람, 능력과 경험이 많은 사람, 통찰력 있는 사람을 선택해 인천 교육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청연 후보는 전날 자택 인근 만수1동 주민센터에서 가족과 함께 사전투표한데 이어 1일 마지막 휴일 유세에 나섰다.이 후보는 전통시장, 백화점 주변을 다니며 얼굴을 알리는 한편 시민사회 합동유세에서 원 도심·신도심 교육 격차 해소, 혁신교육 지구 지정 등 자신의 핵심 공약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로 시민께서 정치와 교육에 대해 불신하는 것을 이해한다."며 "바꾸지 않으면 이런 일은 반복해서 일어난다. 슬퍼하는 만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만큼 행동해달라"며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