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안산시장 패배 위험 경고…안철수 책임論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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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안산시장 패배 위험 경고…안철수 책임論 제기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6.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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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선전 기대되는 선거였는데 자기 사람 챙기기로 실익 잃어”
▲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와 김철민 경기 안산시장 후보가 지난달 29일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강운태 후보 측 제공>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일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전략공천 논란과 관련, “사실 안철수 대표의 선전이 기대되는 선거였는데 많은 논란으로 미흡하게 된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안철수 대표가 자기사람을 챙긴다든지 하는 것도 없었으면서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많은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아무 실익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광주와 마찬가지로 전략공천으로 진통을 겪은 안산지역을 거론하며 “광주와 마찬가지로 전략공천에 반발한 현역시장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했다”며 “야권표의 분산으로 세월호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안산에서 조차 여당이 당선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전략공천이라며 그렇게 다급하게 결정할 것이 아니라, 지역의 여론을 듣고 지역 상황을 고려했어야 하는데 결국 지도부가 오늘의 이 사태를 초래한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며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이어 김 의원은 “만약 여기서 여당이 당선되는 일이 벌어진다고 한다면 여당에게 면죄부를 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정말 기가막힌 일”이라고 우려를 표했다.또 “어부지리로 여당이 당선되는 일이 벌어진다면 단체장 하나를 잃는 것도 문제지만 안산 같은 경우는 상징적인 지역이다”라며 “이것이 흔들리게 되고 그것이 또 경기도 선거에 영향을 줄까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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