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틀 앞두고, 경기도지사 후보들 ‘거짓말’ 공방전 과열양상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초박빙의 지지율을 보이며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의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는 2일 선거 공약을 둘러싼 팽팽한 공방을 이어갔다.새정치연합의 김 후보는 “남 후보측은 거짓말과 왜곡된 통계로 시종일관 악의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공세를 취했고, 이에 남 후보는 “적반하장”이라며 “절대 거짓말과 네거티브를 하지 않았다”고 즉각 반박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 후보는 네거티브하지 말자고 해놓고 거짓말과 왜곡된 통계, 침소봉대로 시종일관 악의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역대 선거에서 이렇게 무책임한 네거티브가 또 있었을까 싶다”고 비난했다.이어 김 후보는 “경기도 경제가 어렵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한국은행 통계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며 “경기도민이 함께 지켜보는 TV토론에서 2번이나 같은 거짓말을 반복했다. 심지어 나보고 사과하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또 “보육교사의 단계적 공무원화에 들어가는 비용이 8조원이 넘는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남 후보는 보육교사의 단계적 교육공무원화를 국가적 재앙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결국 남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적 재앙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더불어 김 후보는 “해도해도 너무하는 수준”이라며 남 후보의 공약에 대한 쓴소리도 쏟아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