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책임론 피력에 이어 송영길 후보에 책임 떠넘기려 해”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인천시장 후보로 나선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 “후안무치라는 고사성어가 떠오른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과 사죄를 촉구했다.도종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논평에서 “유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 관련 책임을 묻는 질문에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일반 책임론을 피력했다”며 “또 후보자간 TV 토론에서는 되레 송영길 후보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했다”고 비판했다.도 대변인은 “유 후보가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취임하고 안행부가 출범된 후 과연 무엇이 바뀌었나”라며 “진도 앞바다에서 어선 침몰로 7명이 사망한 대광호사고, 여수산업단지 폭발사고, 태안 해병대 캠프 참사,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 그리고 이번 세월호 참사까지 너무도 많은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들은 오늘까지도 불안에 떨고 있고 급기야 대통령은 안행부를 해체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 것인가. 누가 그 책임을 져야하는가”라고 따졌다.그러면서 도 대변인은 “누구의 책임인지, 어떤 책임을 져야하는지는 국정조사 특위에서 낱낱이 밝혀지겠지만 전직 장관으로서 세월호 사고의 진상규명에 한점 의혹이 없도록 성실히 임하라”며 “그것이 유 후보가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으로서 국민들 앞에 사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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