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찍으려고"…투표용지 훼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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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찍으려고"…투표용지 훼손 잇따라
  • 조민영 기자
  • 승인 2014.06.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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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4일 전국 곳곳의 투표소에서는 인증샷을 찍으려다 제지당하자 투표용지를 훼손한 이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4일 경기도 부천 소사경찰서는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한 뒤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41)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소사구 소사본3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자신의 투표용지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다가 선거 사무원이 말리자 찢어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선거 사무원이 인증샷을 찍으면 안 된다고 말하니까 투표용지를 찢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충북 청원군 내수읍 한 투표소에서 30대 남자  B씨 역시 투표 인증샷을 찍으려다 제지당하자 홧김에 용지를 훼손했다.

조사결과 B씨는 '투표용지를 촬영해 보내달라'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서는  지방선거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한 A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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