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사고·인지도 등 여러 요인에 박빙 결과로 이어져”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6·4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최문순 당선인은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절반의 분들을 의식해 모두 화합하고 통합하는 행정을 하겠다”고 5일 소감을 밝혔다.이날 최 당선인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보통 밤 10시쯤이면 이기든 지든 승부가 나는데 날이 밝을 때까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선거가 박빙인 이유에 대해 최 당선인은 “영동·영서의 정서가 다르고 지지성향이 다른 것도 영향이 있었지만 제가 비교적 골고루 표를 얻었다”며 “세월호 사건 여파, 도정 3년을 하면서 얻은 인지도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맞부딪혀 팽팽한 접전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또한 최 당선인은 다가오는 2018년 평창올림픽 준비를 가장 중요한 일로 꼽았다.그는 “이번 도지사는 올림픽 도지사”라며 “4년 동안 준비를 해서 올림픽을 치르게 되는데 준비를 잘하는게 가장 급선무이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강원도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이 정부를 지지하는 쪽으로 결집된 것 같다고 최 당선인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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