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세월호 희생·유가족 앞에 정치권 모두 패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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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세월호 희생·유가족 앞에 정치권 모두 패배자”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6.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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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결과로 나타난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
▲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4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5일 6·4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선거 결과는 여야 모두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라는 엄중한 명령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깃든 희망의 빛과 절망의 그림자를 동시에 봤다.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김 대표는 “이제 여야 정치권과 대통령은 선거 결과로 확인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각자 자리에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국민 앞에는 여야와 대통령 모두가 패배자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모두가 스스로 변화할 때 대한민국의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면서 “새정치연합부터 변하겠다. 우리 당은 책임있는 대안정당,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 정부·여당을 향해 “선거결과는 세월호의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을 단 한명도 살리지 못한 정부의 무능과, 국민의 눈물이 아니라 대통령의 눈물만 걱정하는 새누리당의 무책임에 대한 국민의 경고”라며 “국민 눈물을 먼저 아파하는 집권세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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