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논란에 종지부…“국민 명령 따라 대한민국 변화에 헌신할 것”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5일 6·4 지방선거 내내 전략공천 논란이 시달렸던 윤장현 후보가 광주시장에 당선 된 것과 관련, “광주민심이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그 명령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대표의 이날 발언은 ‘자기 사람 챙기기 아니냐’는 논란 속에서도 자신이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한 윤장현 후보가 강운태 무소속 후보에 26%p차로 압승을 거둔 일을 언급한 것으로 우여곡절 끝에 결국 자신의 선택이 결국 옳았음을 나타낸 것이다.앞서 안 대표는 새정치연합의 텃밭인 광주에서 경선 대신 전략 공천을 했다가 강운태 이용섭 후보가 탈당 하고, 일부 광주시민에게 계란 봉변을 당하는 등 수많은 당 안팎의 반발에 부딪혔으나 이후 수차례 광주를 더 찾으며 민심을 달랜 바 있다.한편,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새정치연합을 지지한 국민의 뜻에 꼭 부응하고 선택하지 않은 국민의 마음도 귀하게 받들겠다”고 말했다.이어 “선거운동을 하기에 참으로 송구스런 시간이었다”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세월호 참사의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희생자를 잊지 않겠으며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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