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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농심이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포지션별 국가대표 라면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10일 농심에 따르면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농심 ‘신라면’이 차지했다. 신라면은 국내 라면시장 부동의 1위, 한국을 상징하는 한류식품으로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중앙미드필더엔 모디슈머(기호에 따라 제품을 수정해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 오뚜기의 간판스타 ‘진라면’이 각각 선발됐다.손흥민, 이청용처럼 빠른 침투가 특징인 양쪽 날개에는 최근 여름철 특수를 누리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라이징스타 ‘팔도비빔면’과 ‘태풍냉면'이 뽑혔다.수비수에는 오랜 명성과 내공을 자랑하는 리베로 ‘삼양라면’과 ‘안성탕면’을 주축으로, 언제든 공격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숨은 조력자 ‘오징어짬뽕’, ‘참깨라면’이 선정됐다.든든한 수문장 골키퍼는 안정감이 최우선으로, 농심 ‘육개장사발면’이 맡았다.이밖에 한국팀의 첫 경기인 러시아전 후보선수로 팔도의 ‘도시락’이 뽑혔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유독 강한 제품으로, 국내 매출의 약 38배를 러시아에서 올리고 있다.또 삼양의 ‘불닭볶음면’도 베스트 일레븐을 언제든 지원하는 교체멤버로 꼽혔다.한편, 라면업계 베스트 일레븐의 전체 몸값은 지난해 국내 매출기준으로 약 1조원에 이르며, 전체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