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이 없던 금천구에 모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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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이 없던 금천구에 모를 심다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4.06.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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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마을 곳곳에 생태텃밭 조성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논이 없던 곳에서 모내기를 하고, 골목길 자투리땅에서는 채소가 자라고 있다.

요즘 마을 곳곳 생태텃밭이 조성된 금천구의 모습이다.
최근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영남초등학교에서는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이날 모내기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모를 심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기 위해 우렁이와 미꾸라지 방사도 진행했다.스쿨팜 사업의 일환으로 테니스장이었던 공간 중 약 60㎡를 생태텃논으로 조성했기에 가능한 행사였다.
나머지 약 270㎡ 공간은 텃밭을 조성해 재학생들과 지역 주민에게 무료 주말농장으로 분양했다.또한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자행되고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무관심속에 방치되어 있던 독산로 54길 129 정심어린이집 앞 골목길 자투리땅에 텃밭을 조성했다.지난 5월 금천구 마을공동체담당관은 지역공동체일자리 근로자, 인근 주민들과 함께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고추, 상추 등 채소를 심었다. 14일에는 동일여고 미술부 학생 18명과 주민들이 모여 자투리땅을 둘러싸고 있던 벽에 동물, 나무, 곤충 등을 소재로 벽화를 그려 예전의 낡은 이미지를 밝게 전환시켰다.이밖에도 수확한 작물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에게 나눔 봉사를 하는 시흥5동 탑골로 5가 골목텃밭 · 독산1동 1102-9 골목텃밭 · 독산2동 공영주차장 골목텃밭 · 시흥3동 하누리 주간보호센터 담벼락 자투리텃밭 · 철쭉경로당 골목텃밭, 텃밭프로그램이나 텃밭교육을 진행하는 정심어린이집 주변 골목텃밭 · 주공 14단지 경로당 옆 자투리텃밭 등 10여개의 골목텃밭이 조성됐다.구 관계자는 “자투리 공간에 만들어진 골목텃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새로 발굴해 삭막한 골목길을 초록빛으로 물들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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