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시설 등 정주여건 미비 이유
[매일일보]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경상도 개도 700년을 기념해 올해 이전 목표로 추진하던 도청이전 시기가 내년 7월로 연기됐다.경북도 새출발위원회(위원장 하춘수)는 정주여건과 기반시설 미비, 조기이전에 따른 기회비용 등의 이유로 이같이 연기한다고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하지만 올해 11월 선발대로 도청이전추진본부 등 청사관리 운영부서 50여명이 1단계로 이전해 신청사 완공 및 시운전 등 정주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발표에 안동북부권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고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김 지사의 소신은 어디갔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앞서 김지사는 올 초 "당초 약속대로 올 연말 도청 이전을 시작하겠다. 도지사부터 따로 관사를 짓지 않고 안동시내에 집을 마련해 출퇴근 하겠다" 며 도청이전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수차례 밝힌바 있어 스스로 약속을 어긴 모양세다.새출발위원회가 꼽은 연기 이유로는 신청사 진입도로가 안동방면 50%, 예천방면 5%로 2015년 4월과 2016년 6월이 돼야 완공 가능해 도청 접근이 쉽지 않다는 것.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