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 앞에 겸손한 자세로 선거운동 해달라”
김한길 “여러분의 승리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알린다”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7·30 재보궐선거 후보자들이 11일 공천장 수여식에 개인 일정으로 불참한 경기 수원병 손학규 후보를 제외, 모두 참석해 ‘재보궐선거 필승’을 외쳤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식에서 안철수 공동대표는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이다. 1분 1초를 아껴서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경청해야 한다. 때로는 경쟁 후보와 공방도 해야 한다”며 “그럴수록 더 자신을 낮추고 또 낮추셔서 국민 앞에 겸손한 자세로 선거운동에 나서 달라”고 제언했다.김한길 공동대표는 “재보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느냐, 다시 주저앉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세월호 이후에도 집권세력의 고집불통은 변하지 않고 있다. 여러분들의 승리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알린다”고 독려했다.이번 선거 주요 지역인 서울 동작을 기동민 후보자는 “박원순 시장으로 상징되는 소통과 혁신, 시민이 시장이라는 시정철학이 서울 전역에 확산돼야 한다”며 “서울의 변화와 동작의 발전의 한가운데 기동민이 서있겠다. 서울과 동작을 발전시키는 기동민을 믿어 달라”고 말했다.국정원 댓글사건의 광주 광산을 지역 권은희 후보는 “2013년에도 정의로운 행동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마찬가지로 정의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고민 끝에 선택했다”며 “우리 사회에 정의의 숨결이 멀리 멀리 퍼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경기 수원정 지역 박광온 후보는 “기울어져 있는 대한민국이 세월호처럼 침몰하지 않도록 평형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겸손한 자세로 책임 있는 자세로 유권자와 호흡해서 반드시 선택할 수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겠다”고 주장했다.경기 수원을 백혜련 후보는 "청문회를 보면 이 정부가 달라진 대한민국 의지가 있는지 의심된다"며 "정의로운 대한민국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가 되는 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경기 김포의 김두관 후보는 “마을이장 초심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김포회장이 되겠다”며 “정말 발로 뛰어서 32만 김포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한길 “여러분의 승리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알린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서 당 지도부는 후보들에게 신발이 닳도록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운동화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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