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7·30 재보궐선거 ‘必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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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7·30 재보궐선거 ‘必勝’ 선언
  • 나태용 기자
  • 승인 2014.07.11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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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 앞에 겸손한 자세로 선거운동 해달라”
김한길 “여러분의 승리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알린다”

▲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7.30 재보궐선거 국회의원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광주-전남 출마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후보자, 김한길 공동대표, 광주 광산을 권은희, 안철수 공동대표, 전남 순천, 곡성 서갑원, 박영선 원내대표, 전남 나주, 화순 신정훈.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7·30 재보궐선거 후보자들이 11일 공천장 수여식에 개인 일정으로 불참한 경기 수원병 손학규 후보를 제외, 모두 참석해 ‘재보궐선거 필승’을 외쳤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식에서 안철수 공동대표는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이다. 1분 1초를 아껴서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경청해야 한다. 때로는 경쟁 후보와 공방도 해야 한다”며 “그럴수록 더 자신을 낮추고 또 낮추셔서 국민 앞에 겸손한 자세로 선거운동에 나서 달라”고 제언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재보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느냐, 다시 주저앉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세월호 이후에도 집권세력의 고집불통은 변하지 않고 있다. 여러분들의 승리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알린다”고 독려했다.이번 선거 주요 지역인 서울 동작을 기동민 후보자는 “박원순 시장으로 상징되는 소통과 혁신, 시민이 시장이라는 시정철학이 서울 전역에 확산돼야 한다”며 “서울의 변화와 동작의 발전의 한가운데 기동민이 서있겠다. 서울과 동작을 발전시키는 기동민을 믿어 달라”고 말했다.국정원 댓글사건의 광주 광산을 지역 권은희 후보는 “2013년에도 정의로운 행동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마찬가지로 정의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고민 끝에 선택했다”며 “우리 사회에 정의의 숨결이 멀리 멀리 퍼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경기 수원정 지역 박광온 후보는 “기울어져 있는 대한민국이 세월호처럼 침몰하지 않도록 평형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겸손한 자세로 책임 있는 자세로 유권자와 호흡해서 반드시 선택할 수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겠다”고 주장했다.경기 수원을 백혜련 후보는 "청문회를 보면 이 정부가 달라진 대한민국 의지가 있는지 의심된다"며 "정의로운 대한민국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가 되는 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경기 김포의 김두관 후보는 “마을이장 초심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김포회장이 되겠다”며 “정말 발로 뛰어서 32만 김포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남 함평·영광·장성·담양의 이개호 후보는 “호남에서부터 2017년 정권교체 첫 출발이 돼야 한다”며 “우리 당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전남 나주·화순의 신정훈 후보는 “지난 20년 동안 농촌현장을 지키며 정치를 해온 지방 정치인으로써 현장에서 익혔던 민생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하고 민생에 탁월한 새정치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호남정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전남 순천·곡성 지역의 서갑원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민을 무시하고 호남을 무시하고 야당을 무시하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반드시 승리해서 2017년 정권교체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경기 평택을 정장선 후보는 “희망을 잃어가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경기 남부는 야당이 어려운 지역이지만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야당을 살리고 회복해서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충북 충주의 한창희 후보는 “충주시는 새정치연합이 열세인 게 사실”이라면서도 “충주를 포기하지 말아 달라. 이번 보궐선거에서 희망을 주고 정치를 안심하고 바라볼 수 있게끔 조금이나마 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충남 서산·태안의 조한기 후보는 “저는 한 번 죽었다가 살아났다. 그래서 어깨가 무겁다”며 “충청도의 야성이 밑바닥에서 꿈틀꿈틀 일어나는 게 느껴진다. 충청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영선 원내대표도 “새정치연합의 일꾼들을 뽑아주시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거대 공룡 여당에 견제할 수 있는 힘을 야당에 주시고 용기 있는 시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리는 재보선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서 당 지도부는 후보들에게 신발이 닳도록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운동화를 선물했다.

▲ 7.30 재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기동민 후보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7.30 재보궐선거 국회의원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로부터 공천장을 전달 받은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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