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 경영·마케팅 풍토 일대 전환점 될 것”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한국제약협회는 오는 23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임시총회와 함께 ‘한국제약협회 기업윤리헌장’의 채택과 선포식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업계는 이번 행사를 국내 제약기업들의 경영·마케팅 풍토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제약협회는 이른바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과 맞물린 이번 총회의 중요성을 감안, 정회원사 186개, 준회원사 16개 등 202개 회원사 대표이사들에게 직접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성공적인 총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은 “윤리헌장은 경영형태의 선진화, 국민의 신뢰 회복,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투명성 제고 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우리회원사들의 대표들이 가능한 많이 총회에 참석해 윤리헌장을 자율적으로 준수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제약협회가 이사장단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수정보완, 임시총회 당일 상정할 예정인 기업윤리헌장은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 적극적인 R&D 투자, 의약품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등 7개 항목에 걸쳐 제약기업의 실천과제와 다짐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윤리실천강령과 표준내규도 임시총회 자료집에 수록, 당일 참석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제약협회는 이번 임시총회의 윤리헌장 선포식에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정부관계자도 자리를 함께 해 제약산업계의 실천의지를 확인해주길 기대하며 참석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제약협회 관계자는 “윤리헌장 선포식에 가급적 많은 회원사 CEO들이 참석, 업계 전체의 공감대를 현장에서 형성하고 이후 협회가 만든 기업윤리헌장, 윤리실천강령, 표준규약 등 3종 세트를 회원사들과 신속하게 공유하면서 개별 회사별로 실천해가는 프로세스를 밟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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