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野후보단일화는 ‘나눠먹기 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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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野후보단일화는 ‘나눠먹기 야합’”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7.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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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박광온·손학규의 승리는 야합 정치의 승리”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27일 야권의 후보단일화를 ‘나눠먹기 야합’이라고 거듭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스스로 창피해 말을 못하는 이 추악한 뒷거래 정치를 반드시 유권자 분들이 표로 심판해줄 것”이라고 집권여당 후보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 발목잡기라는 구태정치로도 모자라 나눠먹기 공천에 이어 다른 야당과 나눠먹기 후보 연대를 도모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지난 24일 서울 동작을에서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가 정의당 노회찬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한 날 통합진보당의 유선희 후보는 노동당 김종철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했다”며 “또 노동당 김종철 후보가 조만간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지지선언하고 사퇴하는 3단계 사퇴론이 얘기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3단계 사퇴론은 가관이다. 다단계 사퇴론”이라며 “국민을 속이기는 매한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후보 나눠먹기 야합으로 야권 후보가 된 분이 노회찬, 박광온, 손학규 후보”라면서 “이러한 후보가 승리하면 야합 정치가 승리한 것이고 유권자가 지는 것이다. 이런 추악한 뒷거래 정치를 표로 심판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후보 나눠 먹기 연대에 대해서 김한길·안철수 대표가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패륜 공천이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전략 공천한 기동민 후보를 기어이 사퇴시키는 2차 패륜을 저지른 이유가 무엇인지, 명색이 제1야당이 유일한 서울 선거구에서 사퇴하고 수원을 지키려는 정치적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입을 닫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그렇지만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동작을 등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다”면서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 투표율이 높다고 새누리당에 불리하다, 유리하다는 이런 생각조차 안하고 있다. 지난 대선 때 투표율이 높았지만 우리가 이겼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윤 사무총장은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세월호특별법에서 진상조사 관련 법안만 늦어도 29일까지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원내 지도부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고 여야 간 협의해서 하면 된다”면서 “조만간 특별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결국 상설특검으로 가자는 협의가 이뤄졌고, 상설특검 법률은 우리가 6월에 통과시킨, 특검을 어떻게 지명하느냐에 대한 법적·제도적 절차가 다 나눠져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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