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권역, 천호권, 성내권역 등 5개 권역 교체
[매일일보 김종영 기자]강동구가 야간시간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된 기존 반사형 교통안전표지판을 LED(자체발광형, 태양광) 표지판으로 교체했다.구는 지역 내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도로 중 중앙선이 구획되지 않고, 교통량·보행량이 많아 야간 시인성 확보가 필요한 이면도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수조사 후 5개 어린이 보호구역을 선정해 우선적으로 13개의 표지를 교체하는 작업을 실시했다.이번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총 5개 권역으로 암사권역은 개나리어린이집, 천호권역은 강동초등학교, 성내권역은 성내초등학교, 길동권역은 길동초등학교, 둔촌권역은 선린초등학교 등이다.LED 교통안전표지는 태양광을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주간에 집열판으로부터 에너지를 받아 축전지에 충전 후 주변이 일정밝기 이하로 어두워지게 되면 LED표지에 불이 들어온다.기존의 교통안전표지는 고휘도 반사지로 돼 있어 차량등에 반사되는 방식이지만 노후되면 반사기능이 떨어짐에 따라 야간 시인성 확보가 어려운 반면에, LED 교통안전표지는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력인입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또 수명이 반영구적이라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구 관계자는 “이번 LED표지 설치에 따라 야간에도 운전자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인지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 어린이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되길 기대한다”며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 주민호응도 등을 고려해 향후 전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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