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입양, 클리누리 주민참여 정화활동 실시
[매일일보]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한 도심 외곽의 도로변이나 유원지 주변 등 청소 취약지역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도로입양과 클린누리 등 주민 참여 마을환경 정화활동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에 따르면 29일 도는 도로입양사업으로 올 상반기 동안 도로변 쓰레기 568톤, 클린누리 사업으로 폐기물 1,283톤 등을 수거하는 등 모두 1,851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청소 취약지역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도 행정력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각 시군과 함께 작년부터 도로입양사업과 클린누리 사업 등 지역 주민, 단체,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마을환경 정화활동을 추진해 왔다.도로입양 사업이란 환경정화 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단체나 기업체가 일정구간의 도로를 맡아 정기적으로 청소와 잡초 제거 등의 작업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도에서는 올 상반기 동안 1,605개 단체 37,344명이 1,725㎞ 도로를 입양 받아 1,835회에 걸쳐 도로변 쓰레기 568톤을 수거했다.클린누리 사업은 도로입양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도로변이 아닌 청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 클린누리사업에는 77,458명이 1,936개소를 대상으로 9,294회에 걸쳐 폐기물 1,283톤을 수거했다.이밖에도 도는 마을 어르신들이 쓰레기 불법배출 행위를 계도하고 단속하는 마을환경지킴이 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현재 794개 마을에 2,3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동안 1,900여건의 계도・단속실적을 거둔바 있다.김경기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연인원 11만 7천 명이 참여하는 쓰레기 집중수거와 정화활동, 무단투기 예방과 단속활동으로 올 상반기 도내 쓰레기 반입량이 전년에 비해 3만 6천여 톤이 증가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참여하는 무단투기 예방활동과 마을 환경정화 사업을 더욱 활성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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