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 제품’ 중국시장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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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소기업 제품’ 중국시장 사로잡아
  • 강태희 기자
  • 승인 2014.09.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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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G-Fair 성공적 개최 1,792개사 바이어 몰려
[매일일보]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8월 29일 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해 소재 상해마트에서 개최된 ‘2014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상해’에서 우리 기업 40개사와 현지 1,792개사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총 5,0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리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일 밝혔다.‘2014 G-FAIR 상해’는 개최 첫날부터 전시장을 찾은 바이어와 기업관계자 외에도 5,000여명의 참관객들로 전시장이 비좁아 보일 정도로 붐볐으며, 특히 상담이 시작되는 오전 9시전부터 바이어들이 방문해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상담을 진행하는 등 한국 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은 한류열풍만큼 뜨거웠다.
이번 전시회의 전시 품목은 생활소비재, 전기전자, 화장품, 식품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시부스 마다 배치된 통역 담당자들은 바이어를 상대로 제품 설명에 열을 올렸고, 특히, 이번 상해 G-Fair는 드라마 ‘별그대’ 등 최근 한류 열풍과 7월 시진핑 주석 방한 이후로 중국 내 한국문화 콘텐츠와 관련된 한국산 소비재 수요 증가에 발맞추어 경기도에서 타깃형 중국 마케팅으로 계획적으로 개최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화성시 소재의 계면활성제 전문 제조기업인 ㈜동방산업은 지난해 6월 중기센터에서 운영한 ‘중국 시장개척단’을 통해 만났던 상해 근교 바이어 J사 대표가 이번 전시회장에 직접 찾아와 9월말 5만 달러 상당의 1차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시장 테스트 후 향후 연간 100만 달러의 거래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면나라식품’은 즉석 쌀국수 제조기업으로써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참여하여 전시장을 찾은 바이어들을 대상 시식행사를 진행하여 큰 관심을 끌었으며, 바이어 ‘N사’는 상담회 첫 날 대표와 임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즉석쌀국수 제품을 시식해보고 제품 성분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입의사를 밝혀옴으로써, 연간 25만 달러가량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G-FAIR 상해에 참가한 중국 바이어 양린氏는 “최근 중국에서는 드라마와 K-팝 등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 배우나 가수가 사용하는 화장품을 비롯한 한국 제품 수요가 많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들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이번에 상담한 업체와 구체적 계약 진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경기도는 한-중 FTA협상이 체결되기 전부터 거대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0년 상해GBC(경기비즈니스센터)와 2011년 심양GBC를 개소하였고, 2011년 심양 G-Fair, 2012년 청뚜 G-Fair 전시회를 개최하여 13억 중국시장 내 경기도 기업의 이미지 및 신뢰를 구축하는 등 한발 앞선 해외마케팅 전략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어왔다.경기도 교류통상과 김능식 과장은 “최근 중국 소비자 시장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한자녀 정책 완화에 따른 유아용품 시장의 급성장,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가 특성을 보였다.”며 이번 상해G-Fair 선정 시 이러한 기업들에 초점을 맞춘 결과로 참여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올해 1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추가로 G-Fair를 운영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교류통상과 해외마케팅팀(031-8008-4882) 혹은 중기센터 수출지원팀(031-259-613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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