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체결 않은 채 배타적 협상 기간 만료돼 인수 철회 의사 통보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는 위니아만도 인수를 철회한다고 5일 공시했다.현대그린푸드는 앞서 지난 달 7일 위니아만도 최대주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인수 타당성을 검토하고 협상을 벌였다.그러나 회사 측은 전날까지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채 MOU에서 정한 배타적 협상 기간이 만료돼 최대주주에 인수 철회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유통채널을 활용한 렌털사업 및 주방가구 사업 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또한 주력상품의 시장포화와 경쟁심화로 성장성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현대그린푸드의 위니아만도 인수 추진은 지난 1999년 범현대가인 한라그룹에서 갈라져 나온 위니아 만도를 15년만에 다시 현대가가 품게 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