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60개 시민단체, 서울시 상대 무기한 투쟁돌입
상태바
구리시 60개 시민단체, 서울시 상대 무기한 투쟁돌입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4.09.15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연대, 구리월드디자인시티 발목잡기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해명요구

▲구리월드디자인시티 범 시민연대가 서울시의 반대에 대해 박원순 시장을 상대로 규탄대회를 지난 8월 20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구리월드디자인시티 범 시민연대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추진 범시민연대(준비위원회)는 박원순 서울시장 상대로 '구리시 60개 시민단체'가 무기한 투쟁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추진 범시민연대(준비위원회)는 "지난 8월 20일부터 서울시청에서 매일 규탄대회 진행하고 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 발목잡기에 대해 구리시민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시민연대에 따르면 구리월드디자인시티사업은 20만 구리시민의 염원이 담긴 사업으로 구리시민은 토평동 사업부지의 그린벨트해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강 수질오염을 핑계로 구리시민이 강력히 원하고 있는 그린벨트해제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범시민연대는 "박원순 시장이 계획한 영동권역 개발프로젝트는 지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졸속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반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은 이미 7년 전부터 구리시민의 성원 속에 차근차근 진행되어온 사업이며 서울시는 구리시 사업에 대해 이미 조건부 협의를 해 준바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범시민연대는 서울시의 강남 난개발, 영동권역 국제교류 복합지구(MICE)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구리시의 수차례에 걸친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박원순 시장은 번번히 묵살하고 있는 형편이다.특히 범시민연대는 "잠실 일대 오픈카지노 설립 소문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분명한 입장과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 반대에 대한 이유를 묻는다"며 서울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백현종 범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상생 발전이냐, 공멸이냐의 선택은 전적으로 박원순 시장에게 달려 있다"며 "박원순 시장이 정치적 목적에 의해 일부 환경단체를 앞세워 구리시민의 희망과 염원을 계속해서 짓밟는다면 구리시민은 마지막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범시민연대는 서울시가 상생의 정책을 펼치지 않을시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경기동부권 취재본부장
좌우명 : 늘 깨어있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