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1∼12월도 1%대 상승률 지속될 것”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만에 반등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과 6월에 각각 1.7%를 기록하고서 7월 1.6%, 8월 1.4%, 9월 1.1%로 하향 곡선을 그린 바 있다. 전월 대비로 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0.3% 하락했다. 9월(-0.1%)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9% 떨어졌다. 돼지고기(8.8%), 국산 쇠고기(6.7%) 등은 올랐지만 수박(-38.2%)과 양파(-35.1%), 배추(-20.4%) 등이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올랐다. 여자외투(8.9%), 운동복(9.5%), 점퍼(7.9%) 등이 상승했고, 휘발유(-6.1%), 경유(-7.0%), TV(-16.3%) 등은 떨어졌다.
서비스는 1년 전보다 1.7% 올랐고, 전월보다도 0.1%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올랐는데, 하수도료(11.8%), 외래진료비(1.8%), 시내버스료(1.8%) 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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