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민·관·산·학 등 17개 기관과 함께…플라자 호텔서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송파구가 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서울시, 대학 등 총 17개 기관과 함께 민·관·산·학 협력시스템 구축을 위한 ‘특허기술상용화플랫폼(PCP)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활용 정도가 낮은 대학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벤처기업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이 보유한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체결하는 것으로 6개 대학, 2개 민간사업자, 4개 금융기관, 민간운영기관 및 산학연협력기관 등이 공동 추진한다. 1차 사업지로는 송파구 문정도시개발구역 내 지식산업센터(6·7블록)가 선정됐다. 문정도시개발구역 6·7블록 사업 시행자인 원서브(주)와 미래문정프로젝트(주)는 플랫폼 운영 사업비를 부담하고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에 대학 특허기술 라이센싱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이 구역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은 6개 대학(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의 기술특허 중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템을 골라 1년간 무상으로 가능성을 검증해 볼 수 있다. 사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적정한 기술료를 대학에 지불하면 된다. 이로써 구는 문정도시개발구역 내 미래형 업무단지가 미래 송파의 성장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산업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송파구는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에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기존 중소기업육성기금의 대출금리 인하를 추진해 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준다. 또,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들이 간편하고 빠른 융자지원이 가능하도록 중소기업육성기금 예치금도 추가로 출연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동협력 협약이 문정지구 내 신성장동력산업 유치는 물론 분양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한 민·관·산·학 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