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가장 많이 줄인 아파트는 구의현대홈시티
2014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경진대회 결과 발표
[매일일보 이명훈 기자]광진구에서 올해 음식물쓰레기를 가장 많이 줄인 아파트는 구의현대홈시티로, 지난해와 비교해 50% 가까이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는‘쓰레기 제로화(ZERO)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의식을 확산하고자‘2014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경진대회’를 추진하고 12개 우수단지를 선정해 선정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시행 단지 중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총 72개 단지를 대상으로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간 추진됐다.평가는 단지별 세대수가 다른 점을 고려해 500세대 이상, 200 ~ 499세대 미만, 200세대 미만 등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음식물쓰레기 발생량 측정은 단지별로 수거한 납부필증 수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과 동일 기간 배출량을 비교해 그룹별로 감량 실적이 우수한 단지를 선정했다.
제1그룹인 500세대 이상 단지에서는 자양우성7차아파트가 33.9%를 감량해 최우수단지로 선정됐다. 이어서 자양동 더샵스타시티가 우수상, 자양우성1차아파트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제2그룹인 200세대 이상 단지에서는 한강현대아파트가 41.73%를 감량해 최우수를 수상했으며, 자양우성2차아파트가, 자양현대2차아파트가 우수상, 이튼타워리버5차, 자양한라아파트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200세대 미만 단지에서는 구의현대홈시티가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에 가까운 46.1%의 감량율을 보여 최우수 단지에 선정됐으며, 자양아파트가 우수상, 자양현대아파트와 한솔리베르아파트가 장려상을 수상했다.이들 우수단지에는 상장 전달과 함께 최대 80만원 상당의 120리터 납부필증을 차등 배부하고, 2그룹 최우수 단지에는 대형감량기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한편 구는‘모든 쓰레기는 분리하면 자원’이라는 정책패러다임 형성과 구민 인식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책정하고 지난 2012년부터‘쓰레기 제로화(ZERO)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각 가정에 음식물쓰레기 감량의식이 확산돼 예산 절감 뿐 아니라 쾌적한 환경 조성 및 온실가스 발생 감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우리구는 쓰레기 절감 운동에 앞장서 깨끗하고 살기 좋은 자원순환형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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