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병원 이화홀서…지역아동과 함께 ‘재능기부’ 실천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통기타동호회 ‘사노라면’이 지난 15일 서남병원 이화홀에서 지역아동과 함께하는 ‘제3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통기타동호회 ‘사노라면’은 몸이 불편해 문화생활을 자유롭게 누릴 수 없는 입원환자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에게 저물어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추억에 젖는 시간을 선사했다.이번 공연은 총 9팀이 나와 통기타와 짙은 음률로 ‘님에게’ ‘시바의 여왕’ ‘촛불’ ‘바위섬’ ‘그대 떠난 빈 들에 서서 등 주옥같은 명곡 20여곡과 7080년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통해 관객과 하나 되는 무대를 만들었다.‘사노라면’ 통기타 동호회는 2010년 강월초교 아버지모임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회원들의 소모임으로 시작했다. 이들 동호회는 꾸준히 작은콘서트를 통해 실력을 쌓아오던 중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동호회로 거듭나고자 2012년 첫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올해 ‘지역아동과 함께하는 통기타동호회’라는 주제로 세 번째 연주회를 개최한 것.특히 이들은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음악을 통해 ‘재능기부’를 하는 아름다운 음악동아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이날 양천구의회 의장이자 동호회 연주자인 심광식 의장은 “의정활동 중 틈틈이 연습을 하다 보니 실력이 많이 부족했지만, 지역주민들과 따스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행복했다.”며 따뜻하게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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