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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서울메트로은 지난 4일 폭설로 한국철도공사(Korail) 전동차가 수도권 전철구간 등에서 잦은 고장을 일으켜 극심한 승객 혼잡과 불편이 빚어짐에 따라 고장 응급조치반, 전동차 기동 검수반 등을 긴급히 추가 투입하여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서울메트로는 이날 "승객이 집중되는 구간(구로~성북)의 승객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차량 일부를 구로~성북 구간에서 회차하여 집중 수송하는 방안 등을 철도공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메트로와 한국철도공사는 서울지하철 1·3·4호선(1호선은 서울역~청량리역, 3호선은 구파발역~수서역, 4호선은 당고개역~남태령역)과 국철 경인선(구로역~인천역), 안산선(남태령역~오이도역), 경부선(남영역~신창역), 경원선(청량리역~소요산역) 등에서 병행 운전을 하고 있다. 투입되는 차량은 1호선과 국철 연계 노선의 경우 서울메트로 11.2%(16편성), 철도공사 88.8%(127편성)이며 3호선과 국철 연계노선의 경우 서울메트로 75%(48편성) 철도공사 25% (16편성)이고 4호선과 국철 연계노선의 경우는 서울메트로 61%(47편성), 국철 39%(30편성)이다. 현재 혼잡시간대 기준으로 1호선 연계 노선의 국철구간 전동차 107개 편성 중 약 10여개 편성 이상이 결행 또는 지연 운행되고 있으며 4일 ~6일 현재까지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에서만 국철 전동차 고장이 45건 발생하여 20~30분 정도 지연 운행되는 등 많은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우선 철도공사 차량의 문제 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에 전동차 고장 응급조치반을 종전 1개반 6명에서 2개반 15명을 추가로 배치하여 3개반 21명을 긴급 투입·운용하고 있다"며 "이와 별도로 전동차 출입문 결빙제거반 200명을 역사(서울역, 청량리, 종로5가)에 긴급 배치하여 전동차 출입문의 눈과 얼음 등을 제거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