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화생명이 베트남 취약계층에 건강보험증을 전달하고 낙후지역에 보건소를 설립하는 등 의료혜택을 지원하고 있다.한화생명은 지난 1일 베트남 빈딘성에서 취약계층에 건강보험증 800장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이후 호치민, 지아라이, 람동, 동텁 등 11개 지역 취약계층에 총 8250장의 건강보험증을 전달할 계획이다.베트남은 건강보험증을 개인이 매년 구입해 사용해야 하는데 취약계층의 경우 정부가 70%를 보조하기 때문에 개인이 30%의 금액만 부담하면 되지만, 이 금액을 부담하기 어려워 한화생명이 9500만원 상당의 건강보험증을 구매해 지원하는 것이다.아울러 한화생명은 보건의료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매년 보건소를 1채씩 신축해 기증할 계획이다. 올해는 베트남 북부 호아빈시의 박퐁 지역에 보건소를 신축할 예정이다.한화생명은 베트남에서 사랑의 집짓기 사업도 실시한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국유지를 기증받아 15채의 집을 건축하고, 취약계층에게 양도해 자립을 돕는다. 2013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133채의 집을 기부했다.백종국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은 “오늘은 한화생명이 베트남에 진출한 지 6년 되는 날”이라며, “앞으로도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모토로 베트남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1일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의 수입보험료 실적은 2009년 308억동(VND)에서 지난해 말 기준 14배 늘어났으며 점포수도 같은 기간 8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