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2008년 2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3.3㎥당 3293만 원에서 3417만 원으로 3.76% 올랐다.
참여정부 시절 출범 후 2년간 3.3㎡당 1533만 원에서 1980만 원으로 29.22% 상승한 것과 비교해 오름폭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현 정부 들어서는 재건축에서 비강남권의 강세가 이어졌다. 2년간 강남4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3.3㎡당 3659만 원에서 3764만 원으로 2.87% 상승해 서울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반면 비강남권은 3.3㎡당 1749만 원에서 1951만 원으로 11.6% 올라 강남 4구보다 5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금천구가 20.16%(1076만→1293만 원)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노원구 19.15%(1480만→1763만 원) ▲영등포구 18.95%(2067만→2458만 원) ▲서대문구 13.78%(890만→1013만 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동별로는 금천구 시흥동이 3.3㎡당 1076만 원에서 1293만 원으로 20.16%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노원구 공릉동 28.32%(1340만→1719만 원) ▲노원구 월계동 22.28%(971만→1187만 원) ▲영등포구 문래동 21.93%(1057만→1289만 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19.8%(2672만→3201만 원)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남4구에서는 ▲서초구 7.04%(3180만→3404만 원) ▲강남구 2.22%(4894만→5003만 원) ▲강동구 4.18%(2876만→2997만 원) 상승에 그쳤다. 특히 송파구는 3.3㎡당 3542만 원 에서 3488만 원으로 1.54%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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