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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소방본부가 23일 전국 최초로 무각본 소방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무각본 소방훈련은 예고되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상황을 부여하고 화재 신고․전파, 초기소화, 대피, 응급처치 등을 실제와 같이 실시하는 훈련이다.이 훈련은 예정된 상황에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이는 기존의 소방훈련이 실제 화재 대응능력을 갖추는데 적절하지 않은 점을 개선하고자 마련한 것이다.세종소방본부는 시청을 대상으로 한 시범훈련 후 정부세종청사 전 부처를 대상으로 무각본 소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이창섭 소방본부장은 “무각본 소방훈련은 소방훈련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 이라며, “시민들은 이를 통해 실제적인 화재대응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