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에도 물가상승 전망은 최저 수준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소비심리가 미약하나마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에도 물가상승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은 전달에 이어 역대 최저치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4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의 장기 평균치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지난해 9월 107이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101로 하락 추세를 보인 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달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에서도 긍정적인 심리가 묻어났다.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지수가 모두 2포인트씩 올랐다. 소비지출전망지수만 보합에 머물렀다.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는 현재경기판단지수와 향후 경기전망지수도 각각 전달 대비 5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