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비 증가폭 2000년 이후 가장 높아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올해 3월에 태어난 아기가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3월 출생아가 4만명을 넘은 것은 4만3200명이 태어난 2012년 3월 이후 3년 만이다. 증가율만 따지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3월 기준으로 최고였다.
산모의 연령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보면 35∼39세가 올 1분기 19.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늘어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30∼34세는 1.2%포인트 감소한 50.5%였다.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상대적으로 고령인 산모들 사이에서 출산이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혼인 건수는 2만7200건으로 8.8%(2200건) 늘었고, 이혼 건수는 9200건으로 3.2%(300건) 줄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4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65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28%로 작년 같은 달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지난달 이사한 사람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68.4%로 1년 전과 같았다. 시도 간 이동자는 31.6%로 1.1% 감소했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 인구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6922명), 세종(3617명), 제주(1266명) 등 10곳으로 순유입됐고 서울(1만1117명), 대전(1405명) 등 7곳에서는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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