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생아 4만명 넘겨 3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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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출생아 4만명 넘겨 3년래 최고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5.05.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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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비 증가폭 2000년 이후 가장 높아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올해 3월에 태어난 아기가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4만4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6.3%(2400명) 증가했다.

3월 출생아가 4만명을 넘은 것은 4만3200명이 태어난 2012년 3월 이후 3년 만이다. 증가율만 따지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3월 기준으로 최고였다.

산모의 연령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보면 35∼39세가 올 1분기 19.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늘어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30∼34세는 1.2%포인트 감소한 50.5%였다.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상대적으로 고령인 산모들 사이에서 출산이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3월 사망자 수는 2만6500명으로 1년 전보다 9.1%(2200명) 증가했다.

혼인 건수는 2만7200건으로 8.8%(2200건) 늘었고, 이혼 건수는 9200건으로 3.2%(300건) 줄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4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65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28%로 작년 같은 달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지난달 이사한 사람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68.4%로 1년 전과 같았다. 시도 간 이동자는 31.6%로 1.1% 감소했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 인구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6922명), 세종(3617명), 제주(1266명) 등 10곳으로 순유입됐고 서울(1만1117명), 대전(1405명) 등 7곳에서는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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