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보험료 인상…보험사 공시·예정이율 인하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보험사들이 공시이율과 예정이율을 낮춤에 따라 고객들이 내는 보험료가 인상되고 보험금은 줄어들 전망이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6월 공시이율을 0.09%포인트 안팎 낮췄다.생명보험사의 경우 평균 공시이율이 저축성보험 3.25%, 연금보험 3.23%, 보장성보험 3.35%로 지난달 대비 0.03%포인트, 0.04%포인트, 0.04%포인트 떨어졌다.공시이율은 보험 상품에 적용되는 이율로,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기존 가입자는 앞으로 지급받을 보험금이 줄어들고 신규 가입자의 보험료는 인상되는 효과가 있다.삼성생명은 연금보험을 제외한 저축성과 보장성 이율을 0.02%포인트 내린 3.25%, 3.07%로 책정했다. 한화생명은 저축과 연금 공시이율을 모두 3.23%로 하향 조정했다. 교보생명은 지난달과 동일하다.손보사들의 공시이율도 하락세를 지속했다.현대해상은 저축, 연금, 보장성 공시이율을 지난달보다 0.05%포인트 하향 조정한 3.25%, 3.15%, 3.20%로 책정했다. 동부화재는 저축과 보장성 이자율을 지난달보다 0.05%포인트, 0.10%포인트 감소한 3.25%, 3.10%로 조정했다. LIG손보 역시 저축, 연금, 보장성 공시이율을 0.05%포인트 떨어진 3.15%, 3.05%, 3.15%로 조정했으며, 삼성화재는 공시이율을 전월과 동일하다.이와 함께 예정이율 역시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