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1동 자치회관 수강생들, 배운 무용 등 재능기부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 이문1동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지난 5월부터 9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덩실덩실 신나는 경로당’ 공연을 펼치고 있다.이문1동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공연하는 이 행사는 △하모니카 △경기민요 △한국무용 등 수강생들이 두 달에 한 번 홀수 달의 마지막 주 금요일에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그동안 배우고 익힌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된다.또 이문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재덕)에서는 공연이 끝나면 어르신들과 수강생들이 함께 모여 다과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도록 떡과 음료, 과일 등을 마련하고 주민화합을 위한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이문동 소재 진성경로당에서 한국무용 공연에 참가한 한 수강생은 “처음에는 쑥스럽고 자신이 없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어르신들이 박수도 크게 치고 덩실덩실 춤도 추며 즐거워하셔서 뿌듯했다”며 “앞으로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 생기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달려가 함께 즐거운 공연을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자치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자치회관은 문화, 스포츠,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오는 31일 이문동 고황경로당에서 펼쳐지는 ‘덩실덩실 신나는 경로당’ 공연에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많이 참여해 함께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