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6개사 車보험 1990억·장기보험 6962억 손실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높은 손해율로 인해 손보사의 보험영업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6개 손보사의 올해 1분기 보험영업 손실은 8134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55억1100만원에 비해 34.4% 증가한 수치다.올해 1분기 손해보험업계의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보험영업이익 저하의 원인이 됐다.1분기 장기보험 손해율은 87.9%로 2013 회계연도의 85.8%, 2014 회계연도의 87.3%와 비교할 때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장기보험의 손실은 6962억3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5328억9300만원과 비교해 30.7%나 확대됐다.자동차보험 역시 1분기 손해율은 85.3%로 2014 회계연도의 87.7%에 비해 하락했다. 자동차보험 영업손실은 지난해 1444억900만원에서 37.9% 늘어나 1990억8900만원에 달했다.손보사들은 이와 같은 손실을 자산운용이나 투자영업을 통해 메우고 있다.실제 차보험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4.0%로 전년 동기의 4.1%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운용자산규모 확대에 따라 투자영업이익 규모는 증가했다.또한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을 합한 1분기 총영업 이익은 81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66억원)에 비해 늘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