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대출모집인 약 3천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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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모집인 약 3천명 수준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5.08.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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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모집인 통한 주담보 대출 32조원…전체의 20.5%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시중은행들과 계약을 맺고 활약하는 대출모집인(대출상담사) 수가 3000 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각 은행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농협·기업 등 7대 은행이 업무위탁 계약을 맺은 대출모집인은 6월 말 기준으로 2937명이다.
이는 지난해 말(2879명)보다 58명 증가한 것이다.대출모집인 제도는 대출 관련 업무를 별도의 법인이나 상담사가 은행에서 위탁받아 수행토록 하는 것이다.이 제도는 은행 입장에선 점포운영 경비를 줄이고 고객으로선 방문 서비스를 받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자영업자인 대출모집인이 고객을 모으는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등 이런저런 문제를 야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일부 은행에서는 대출모집인을 통해 고객의 대출정보가 유출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2013년 하반기부터 은행권의 대출모집인을 줄이도록 지도해 왔다.이에 따라 SC은행 등 외국계 은행은 2013년 하반기부터 대출모집인을 줄이기 시작해 그해 12월 완전히 폐지했다.이 영향으로 2012년 말 5100여 명에 달하던 은행 대출모집인은 2013년 말 3179명 수준으로 줄었다.지난해 말 2800명까지 감소했다가 올 들어 소폭 늘었다.그러나 대출모집인을 통한 은행대출 비중은 올 들어 눈에 띄게 감소했다.7대 시중은행이 2013년 대출모집인을 통해 집행한 주택담보대출은 약 38조7000억원으로 전체 대출(149조4000억원)의 25.9%를 차지했다.지난해 이 비중이 28.7%(170조4000억원 중 48조9000억원)까지 상승했다가 올 상반기에 20.5%(156조2000억원 중 32조원)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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