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한성모 기자] 상사화축제로 잘 알려진 영광 불갑산에 상사화속 꽃들이 앞 다투어 피어나고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백합목 수선화과에 속하는 상사화는 영광군의 군화이기도 하다.그런데 매년 9월 중순 상사화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피는 석산(꽃무릇)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다른 상사화속 식물들에 대하여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특히 불갑산에는 꽃무릇이 피는 약 2달 전인 7월 중순부터 진노랑상사화가 피기 시작하여 붉노랑상사화, 상사화 등 상사화 종류가 상사화축제 기간까지 계속해서 피어나고 있다.그리고 지금은 상사화,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제주상사화, 위도상사화 등 5종류의 상사화를 한꺼번에 볼 수 있으며, 조금 있으면 백양꽃과 꽃무릇도 피어난다.이에 군은 축제 기간 전에 피어나는 상사화를 널리 알리는 한편, 상사화 축제를 미리 홍보하기 위하여 지난 8월 20일 “칠월칠석 상사화 만남의 날” 행사를 가진 바 있으며, 영광군에 자생하는 야생화 사진전시회와 한국 야생식물 전시회가 축제가 시작되기 전 9월 10일까지 계속되어 축제 분위기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한편 올해로 제15회째를 맞는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