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0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도입…보험업 "현실성 떨어져“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하반기 방카슈랑스 온라인판매, 독립보험대리점(GA) 등 생명보험 상품의 판매 채널이 다양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기대와는 달리 새로운 채널에 대한 업계의 시선은 싸늘하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7일 판매자회사인 ‘삼성생명금융서비스보험대리점(삼성생명금융서비스)’가 공식 출범했다.초대 대표는 부산지역사업부장을 역임했던 반기봉 상무가 맡았으며 수도권 중심으로 10개 지점에 500여명의 설계사들이 활동하게 된다.삼성생명은 판매자회사 설립을 위해 400억원의 자본금을 투자했다. 17일 공식 출범일 직후부터 바로 영업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삼성생명 GA는 대형 생보사 중 지난 1월 출범한 한화생명의 ‘한화금융에셋’에 이어 두 번째다.한화생명은 올해 초 30억 규모의 자본금으로 10개 지점 300명 규모의 설계사를 갖추고 판매자회사 ‘한화금융에셋’을 설립했다. 현재 설계사 규모는 거의 변동이 없는 수준이며, 조직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금융당국 역시 금융개혁 차원에서 보험 판매채널 제도 개선과 새로운 채널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이르면 10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생·손보협회는 쇼핑몰의 형태나 보험 상품의 구성, 상품별로 가입기준을 통일한 가격 정보 등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