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강원도는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금융취약계층 자립지원(드림셋)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강원도는 시범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위해 15일 강원도청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 강원지역본부, 신용회복위원회 강릉지부 및 광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드림셋’은 근로빈곤층 중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활일자리, 자산형성사업을 지원하고 부채부담 완화를 위한 채무조정을 통해 자립 촉진을 돕는 사업이다.드림셋 시범사업 모집지역은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삼척 5개 지역이며 오는 11일까지 총 60명의 지원대상자를 모집했다.지원대상은 국민행복기금 채무자 중 희망자 및 가구원 또는 신용회복지원자 중 실업 등으로 소득이 없는 자와 그 가구원이면서 시·군의 소득재산조사 심사를 통과한 최저생계비 120%이하인 사람이다. 다만, 시범사업에 한해 희망자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중위소득 60%이하까지 허용할 계획이다.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3년간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자활근로사업에 참가하면서 급여(월 최대 110만원)를 받는다. 또한, 내일키움통장(자산형성지원사업)과 연계해 월 10만원 또는 20만원씩 저축하면 같은 액수만큼 매칭해 3년간 적립시 최소 72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자산형성이 가능하다. 이 적립금의 최소 20%는 채무 상환에 써야 하고 나머지는 주택 구입과 임대비, 교육비, 창업자금등으로 쓸 수 있다.강원도는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기관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원활한 업무 협조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에게 사례관리 및 각종 자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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