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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신북읍이 강북발전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최동용 춘천시장은 민선6기 들어 도농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신북읍 기반시설 확충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신북읍은 지역 내에서 농가수가 가장 많고 쌀, 화훼 작물을 중심으로 작물 재배면적이 가장 넓어 전통적으로 농업 중심지로 기능해 왔다.근래 들어서는 도심과의 교통망이 좋아지면서 정주 인구 뿐 아니라 관광객 등의 유동인구도 늘어 인구는 2010년 7244명에서 지난해 9월 7694명, 올 9월말 현재 7845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시는 신북읍의 지속적인 성장 견인과 정주환경을 좋게 하기 위해 산하기관 이전과 도로, 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산천리 막국수체험박물관 옆에 시농업기술센터가 2017년까지 확장 이전 신축할 예정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도 이전할 예정이어서 기존 도미래농업교육원, 춘천국유림사무소, 농식품연구소, 도가축위생사업소, 산지유통센터 등이 집적된 농업지원 클러스터가 구축된다.특히 농업기술센터가 신축되면 5개과 100여명이 근무하고 민원인, 교육생 방문이 집중돼 주변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9월에는 2010년부터 추진된 소도읍육성사업으로 샘밭장터 이전 사업이 준공돼 기존 막국수, 닭갈비촌, 소양강댐으로 연결된 관광경제활동이 활기를 띄고 교통망 확충도 두드러지고 있다.신북~ 용산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지난해 개통된 데 이어 소양5교(율문리)~ 아래 샘밭 간 4차로 확장사업이 진행 중이며, 신북지구 하천정비사업으로 동면 지내리와 신북읍 천전리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 사업이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이어 신북읍 지내리~ 사북면 고성리 간 지방도 403호 직선화 공사도 이뤄지고 있다.시는 공공기관 이전과 도로 확장, 개선사업이 이뤄지면 신북읍이 농업 뿐 아니라 교통, 관광의 중심권이 될 것으로 보고, 향후 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에 대비, 쾌적한 정주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신북하수처리장 증설사업도국비 등 97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18년까지 현재 1일 3,000톤의 하수 처리용량을 4,500톤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시관계자는 “신북읍의 기존 농업 기반과 강북~ 강남, 양구, 화천 등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을 접목해 농업,관광 복합 경제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