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최서준 기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직장인이 늘었다.
20~30대의 젊은 직장인 중에는 적정체중과 체형을 만들기 위해 즉 다이어트와 몸짱 열기에 편승해 운동하는 직장인이, 40대이상의 중년층 직장인은 체력과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1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67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운동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4.6%로 2명중 1명 수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동일조사결과 36.5%만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고 답한데 비해 18.1%P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규칙적으로 운동한다는 응답자는 20대에서 52.0%, 30대에서는 54.4%인데 비해 40대이상에서는 65.3%로 가장 높았다. 일주일 평균 운동하는 횟수도 20대와30대는 일주일에 평균2회로 집계됐으나, 40대이상에서는 일주일 평균 4회로 집계돼, 건강관리에 대한 중년층 직장인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하는 시간대는 ‘퇴근 후’에 운동을 한다는 응답자가 59.5%로 가장 많았으나, 20대(65.4%)와 30대(59.0%)는 퇴근 후에 한다는 응답자가 절반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던 반면, 40대이상의 직장인은 퇴근 후(42.9%)외에도 출근 전(32.7%)에 운동을 한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이유는 ‘체력과 건강을 위해’라는 응답자가 52.7%로 가장 높았고, 이러한 응답은 ▲20대 44.4% ▲30대 53.0% ▲40대 77.6%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높았다. 특히, 40대 직장인 중에는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20대 직장인 중에는 ‘적정체중과 체형을 만들기 위해’ 즉 다이어트와 몸짱 열기에 편승해 규칙적으로 운동한다는 응답자가 44.4%로 많았고, 30대직장인 중에도 27.1%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주로 하는 운동도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 중에는 ‘산책(걷기)’을 한다는 응답자가 53.3%로 가장 많았고, 이는 20대(51.6%), 30대(53.6%) 40대이상(57.1%)로 각 연령대에서도 가장 많았다. 뒤이어 ▲20대 직장인은 헬스(34.6%)-조깅(20.9%)-요가/댄스(14.4%)-등산(6.5%) 순으로 운동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30대는 조깅(27.1%)-헬스(25.3%)-요가/댄스(14.5%)-수영(9.6%) 순으로 많았고, ▲40대는 조깅(32.7%)-등산(22.4%)-헬스(12.2%)-요가/댄스,골프(각 8.2%) 순으로 많았다. 즉, 연령이 낮을수록 ‘헬스’나 ‘요가/댄스’를 규칙적으로 하는 직장인이 많고, 연령이 높을수록 ‘조깅’이나 ‘등산’을 규칙적으로 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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