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에 실종 장병 44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 중
[매일일보=속보팀]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 인양작업이 15일 오전 9시부터 본격 시작됐다. 이날 인양 작업이 착수된 지 12분만인 오전 9시12분쯤 함미 상단의 레이더 부분이 모습을 드러냈다.곧이어 하푼 미사일 부분과 40㎜ 부포도 물위로 올라왔다. 30분쯤 지난 9시33분에는 탄약고 부분이 모습을 나타냈다. 탄약고 쪽에는 천안함 식별번호인 '772'라는 숫자가 선명했다. 현재 군 요원들은 함미 상단의 사격통제실 등 함체 내부에 들어가 실종자들이 있는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함미 인양작업은 물속에서 1분에 1m씩 위로 끌어올려 자연배수를 한 다음 배수 펌프를 이용해 함미에 가득찬 물을 서서히 빼낸 다음 물밖으로 완전히 끌어내게 된다.이후 바지선으로 옮겨져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된다. 함미에는 실종 장병 44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군과 실종자 가족들은 이르면 이날 오후 6시께 함미에서 발견된 첫 실종장병이 2함대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팀>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