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듬 기자] 여자 중고교 탈의실에 침입해 스타킹 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5일 여중·고교생들의 탈의 실에 몰래 침입해 훔친 스타킹 과 속옷 등을 인터넷에 올리거나 판매하는 형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여중 기간제 교사 A씨(27) 등 일당 14명을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조사결과 A씨 등은 2008년 8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여자 중고교 탈의실 등에서 여성 속옷 270여 점 등 3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치고, 이를 인터넷 카페에 올려 회원을 상대로 장당 2~3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이들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여성 속옷 절취 과정 경험담과 여성의 특정 부위 사진을 올려 성적 만족감을 채워온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경찰은 해당 카페 운영자와 추가 범행자가에 대해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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