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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해군 소속 링스헬기 1대가 15일 밤 남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실종된 탑승자 4명중 1명의 시신이 발견돼 인양됐다. 해군 소속 링스헬기 1대가 15일 밤 남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실종된 탑승자 4명중 1명의 시신이 발견돼 인양됐다.그러나 밤샘 수색작업에도 나머지 3명의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돼지 않았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6일 "15일 오후 20시58분께 전남 추자도 동남방쪽으로 8마일(약 13km) 떨어진 해상에서 초계임무를 수행중이던 해군 3함대사령부 소속 링스 헬기 1대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조종사인 권태하 대위의 시신이 16일 0시5분께 사고해역에서 인양됐지만 밤샘수색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3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링스헬기에는 고(故) 권태하 대위 외에 홍승우 중위, 임준수, 노수현 중사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군 당국은 일단 링스 헬기가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해역에는 해군 고속정 2척과 해경 경비정 13척 등 출동해 이날 새벽까지 실종자및 기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링스 헬기는 대잠수함작전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해 주요 대잠전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링스헬기는 수심 300m까지 내릴 수 있는 음파탐지기 '디핑(dipping) 소나'를 이용해 잠수함과 잠수정을 탐색하고 이를 격퇴할 수 있는 어뢰까지 장착하고 있다.우리 해군은 1990년대부터 슈퍼링스 Mk99형 12대와 Mk99A형 13대 등 총 25대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