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실종자, 폭발 당시 '散華' 가능성도
[매일일보=최서준 기자] 15일 천안함 함미가 인양된 가운데 수색결과 아직 확인되지 않았던 실종장병 44명 가운데 발견된 36명의 위치가 당초 예상과는 다른 곳에서 발견돼 침몰 당시의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추정이 제기되고 있다.당초 구조된 승조원들의 진술에 의하면 실종장병 44명(먼저 발견된 2명 제외)은 대부분 함미의 기관실 승조원식당 화장실 등에 있을 것으로 추정돼 왔었다.그러나 인양 후 먼저 발견된 36명의 위치가 당초 예상과 달라진 이유는 일단 폭발로 인해 선체가 뒤집혀지면서 원래 위치에서 다른 곳으로 순식간에 이동됐기 때문이라는 추정이 제기되고 있다.아직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들은 일부 갑판 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폭발의 충격으로 함정에서 떨어져 파도에 휩쓸렸거나, 폭발지점 부근에 있던 장병들은 폭발과 동시에 산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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