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군 당국은 지난 15일 밤 전남 진도 인근해상에서 실종된 해군 링스 헬기는 사고 당시 통상적인 해상초계임무를 수행 중이었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대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링스 헬기의 사고에 대해 천안함 침몰과 관련, ‘적 잠수함을 추적하다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 이기식 정보작전 처장은 "15일 20시58분께 진도 동남방 14.5㎞부근에서 시종된 해군 3함대 소속 링스 헬기는 무월광 취약시기에 따라 계획된 야간 해상초계임무를 수행 중이었다"고 말해 연관성을 부인했다.이어 "3함대는 정상적인 평상시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는데, 현재 무월광 취약기이기 때문에 약간 강화된 작전을 실시 중에 있다"고 사고해역의 작전상황을 설명했다.한편 이 해당 헬기 탑승자 4명 가운데 주조종사인 권태하 대위는 16일 0시05분께 독거도 근해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함께 탑승 중이던 홍승우 중위․임준수․노수현 중사의 생사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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