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관련 첫 공식 입장
[매일일보] 북한이 천안함 사고에 자신들이 관여돼 있지 않다고 밝혀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논평원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조선 괴뢰군부 호전광들과 우익 보수정객들은 침몰 원인을 규명할 수 없게 되자 불상사를 우리와 연계시켜 보려고 어리석게 획책하고 있다"며 북한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직접적인 주장을 펼친 사실을 전했다.이어 북한은 "제 입으로 함선 침몰 원인에 대해 해명할 수 있는 이렇다 할 근거를 아직도 찾지 못한 상태라고 공언하면서도 의도적으로 '북 관련설'을 내돌리는 역적패당의 가소로운 처사를 두고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었다"고 말해 그동안의 침묵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비록 침몰된 함선이 남측 군함이지만 숱한 실종자와 구조된 인원들이 동족의 구성원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있어서는 안 될 유감스러운 불상사로 간주해 왔다"고 덧붙여 천안함 사고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