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천안함 함미를 실은 바지선이 17일 오후 8시께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지난 16일 밤 10시께 백령도를 출발, 2함대로 오고 있는 바지선이 7노트(13km/h)의 속도로 순항하고 있으며 저녁 8시면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지선은 2함대 사령부 내 평택군항 수리부두에 정박할 예정이며, 함미는 크레인을 통해 육지로 옮겨져 남아 있는 해수를 배출하고 조명등을 설치한 후 오는 18일에는 탄약 등 무기류를 분리, 하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미귀환 승조원 8명의 가족들이 함미를 둘러본 후 민군합동조사단의 정밀 조사가 이루어질 계획이다.이와 관련 실종자가족협의회 관계자는 "미귀환 가족들이 어렵게 함미 수색 종결을 결심한 만큼 함미를 둘러볼 시간을 달라고 군에 요청해 받아들여 졌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