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부터 연이은 헬기 추락까지…시민들 불안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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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부터 연이은 헬기 추락까지…시민들 불안감 최고조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0.04.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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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해군 정비사들이 이륙을 앞둔 링스헬기를 정비하고 있다. (사진=해군 홈페이지)
[매일일보] "굵직한 사건들이 이렇게 연이어 터지다니 너무 불안합니다."(시민 박경춘 씨)

"아무래도 군의 기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천안함부터 연이은 헬기 추락까지, 정신이 없네요."(시민 황재호 씨)
모함으로 복귀하다 서해 소청도 해상에 불시착했던 해군 링스헬기가 하루 만에 인양되는 등 잇단 군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1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불시착했던 링스헬기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인양됐으며 현재 군 사고조사단이 현장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군 제 2함대 소속의 이 헬기는 전날 오후 10시13분께 소청도 해상 남방 12.7마일(약 20㎞) 해상에서 미상물체 확인 후 모함 왕건함으로 복귀하다 불시착했다.
다행히 링스헬기 승무원 3명은 왕건함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시민들은 군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인천시 부평구에 사는 박경춘(44)씨는 "하루가 멀다 하고 굵직한 사고가 발생해 불안한 마음이 최고조에 달했다. 나라 분위기가 어수선하니 계속해서 문제가 커지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정부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황재호씨(28)는 "군대에서 계속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군 기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냐"며 "천안함으로 온 나라가 침통해 하고 있는 시기에 헬기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상당히 당혹스럽다"고 밝혔다.백령도 주민 안창남(57)씨는 "천안함 사고로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서해 앞바다에서 헬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굵직한 사건 사고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무서울 정도"라고 불안감을 드러냈다.소청도에서 숙박업을 하고 있는 최모씨는 "소청도 해상에서 헬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계속해서 군 관련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어 상당히 불안하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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